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국제기구에 등재
고양 '장항습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국제기구에 등재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5.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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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AFP, 세계 철새의 날 맞아...'한강철책'으로 생태 환경 완벽 보전
경기도 고양 장항습지가 세계적 철새도래지라는 국제기구의 인정을 받았다.(본사 DB)
경기도 고양 장항습지가 세계적 철새 서식지로 국제기구의 인정을 받아 주목된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경기도 고양의 한강 장항습지가 세계적 생태자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새 보호 국제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이 장항습지를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등재했다는 것.

EAAFP 등재는 장항습지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이동성 물새의 서식처로 국제적 중요성을 갖는 의미라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장항습지는 신곡수중보 설치 뒤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한강 북쪽 덕양구 신평동∼일산대교 7.6㎞에 형성된 곳으로 한강 철책으로 민간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66만㎡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가 장관을 이루는 등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

우수한 생태환경으로 재두루미, 저어새, 큰기러기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 3만여 마리가 매년 찾아 서식, 탐조객들을 모으고 있다.

한편, EAAFP는 러시아에서 동아시아, 뉴질랜드, 호주까지 이어지는 철새 이동 경로에 있는 정부와 국제 NGO 등 36개 기관이 참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철새 보전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기 위해 구성한 국제기구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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