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 자동차산업 유공자 31명 훈·포장 등 포상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5.10/그린포스트코리아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5.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4차 산업혁명과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대응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장관은 10일 ‘제16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이 같이 말했다. 산자부는 이날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6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성 장관은 이날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세계 수준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수는 지난 2015년 456만대에서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403만대까지 줄어들었다. 오는 2030년에는 스마트카 시장이 전체 차량의 50%, 친환경차는 30%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환경이 불확실해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수출 경쟁력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중국 등 경쟁국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데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자동차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 장관은 “정부는 자동차 업계가 국가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일자리를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자동차산업 유공자 31명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11명)과 산자부 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됐다.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은 36년 동안 자동차 생산기술 개발, 해외 공장건설, 인도공장 효율적 경영으로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GM·BMW 등 세계 주요 완성체업체 수주와 품질 혁신을 주도한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수소연료전지차 시스템·전동차 핵심 구동부품 개발 및 양산 적용한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는 산업포장을, 미래자동차 인재양성과 자동차기술 연구개발에 힘쓴 하건수 한양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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