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J ENM 제공) 2019.5.9/그린포스트코리아
CJ EN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CJ ENM 제공) 2019.5.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CJ ENM은 2019년 1분기 매출액 1조1048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2.4% 증가했다. CJ ENM은 1분기 비수기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브랜드 등 전 사업부문에서 자체 기획개발·제작 역량을 강화하며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미디어부문은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및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39.4% 성장했다.

커머스부문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브랜드(PB)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3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조36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영화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04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7% 증가한 188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은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이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하고, '매직 카펫 라이드2'가 터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등 IP 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매출을 경신해 매출 5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5.6%가 치솟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46억원을 달성했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한층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며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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