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 창립 발대식 갖고 출범 알려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협회장 지효연·KACIA)는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의 창립을 발표했다.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협회장 지효연·KACIA)는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협회 창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국내 동물산업 종사자들이 뜻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한국동물문화산업협회(협회장 지효연·KACIA, 이하 동물산업협회)가 8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회의 창립을 알렸다.

동물산업협회는 "동물권에 대한 시민 의식이 변화하고 동물원법 개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동물산업 종사자들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협회를 창립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산업협회에는 전국의 130여개 사설 동물원과 수족관, 동물카페,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 한국관상조류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물산업협회는 이날 창립발대식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물 복지 및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법안 발의에 앞서 의견 수렴 단계에서 중소형 동물산업 종사자는 배체된 채 국공립 동물원, 대형 수족관, 동물호단체 관계자들로만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며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은 과잉 규제로 동물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산업협회는 △입법 과정에서 종사자들의 목소리 반영 △공식적인 토론회 및 간담회 개최 △제대로 된 검사관 제도 시행 등을 요구했다.

동물산업협회는 앞으로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부도 전달할 계획이다.

지효연 동물산업협회장은 "그간 중소형 동물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협회 창립을 계기로 동물산업 종사자들의 의견이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 협회장은 이어 “중소형 동물원을 비롯한 동물산업은 시민과 사회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에게 동물산업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wook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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