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산업 중소기업 혁신성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중소 물기업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혁신기술(제품)의 판로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도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성능시험장이 부족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의 물관리 시설을 중소 물기업에 개방해왔다.

개방 첫해에는 50개 기업, 51개 기술에 성능시험장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11개 중소 물기업을 대상으로 성능시험장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성능시험장 제공을 위한 한국수자원공사와 11개 기업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과 더불어 우수기술 보유 및 사업화 지원제도 선정 기업(41개사)에 우수기술 확인서와 등록증을 전달한다.

사업화 지원 제도에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신제품, 우수기술 제품 등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부여받을 수 있다.

우수기술 확인서를 받은 기술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우수기술 인증 로고를 쓸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성능시험장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이 확인된 기술은 사업화 지원 제도와 연계하여 판로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공공조달 개선제도 등과 연계해 발굴된 중소기업의 제품 구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산업 육성과 기업지원을 위한 ‘물산업진흥법’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이 국내외로 판매가 늘어나는 등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