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속 간소화로 탑승 대기 시간 50%이상 크게 줄었다"

중국 산동성 지난시에 설치된 안면인식 지하철 요금결제 시스템(국제대전 캡처)
중국 산동성 지난시에 설치된 안면인식 지하철 요금결제 시스템 (국제재선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중국이 지하철 탑승 시스템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했다.

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철도 당국이 지난달 1일부터  이같은 시스템의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는 것.

새로운 탑승 시스템은 기존에 지하철 탑승 시 이용하던 티켓이나 QR코드 대신 탑승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승객이 등록한 얼굴을 인식시켜 타는 기술로 승객이 원할 경우 지난시 철도 당국에서 만든  '지난 메트로'(Jinan Metro)앱을 내려받아 안면 이미지를 등록한 뒤 본인의 은행 계좌를 앱과 연결하면 된다고 한다.

이용 요금은 탑승 지점과 하차 지점을 인식해 계산되는데 앱에 등록된 계좌에서 하차 시 자동으로 결제된다는 것

1호선 11개 정거장에 새 시스템을 도입한 지난시는 상용화 전 10만 번 이상 테스트를 거쳤다면서 조만간 2,3호선에도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시 관계자는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승객의 탑승 수속을 간소화, 탑승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면서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 1분당 3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어 기존 시스템보다 수속 속도가 50% 이상 빨리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yangsangsa@greenpost.kr

키워드

#지난메트로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