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빅 데이터 활용으로 생산성 제고

현대엘리베이터 경기도 이천공장 전경(본사 DB)
현대엘리베이터 경기도 이천 본사 및 공장 전경(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부발읍 본사, 공장 및 기숙사를 처분하고 충주시 용탄동 제5산업단지 부지를 취득한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천 공장의 좁은 부지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공장 노후화, 물류창고 분리 운영 등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생산 규모 확대와 공정·물류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될 공장에 대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충남 천안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도 충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2만5000여대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 보고 있다.

회사가 처분할 이천 부지는 인접한 SK하이닉스가 매입할 예정이나 용도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생산공장과 물류창고 통합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2년 연속 국내 승강기 설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연 매출 약 2조원, 임직원 2300여명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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