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소충전소 인프라 35% '집결', 2022년까지 12곳 확대

울산의 제6호 수소충전소인 '그린수소충전소' (울산시 제공)
울산의 제6호 수소충전소인 '그린수소충전소' (울산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지역 제5호 수소충전소인 '그린 수소충전소'가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울산시가 세계 최고 수소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로 256에 들어선 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3월 공사를 끝냈다.

주요 설비인 압축장치, 충전기, 안전장치 등은 전문업체 효성중공업이 시공사는 SH신한이 맡았다.

그린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울산은 전국 수소충전소 14곳의 35%에 달하는 수소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수소 충전을 위해 남구 옥동 수소충전소까지 오가던 온산국가산업단지 중심의 울산 동남부권 수소전기차 이용자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울산에는 2015년 매암 수소충전소, 2017년 옥동 수소충전소가 준공돼 주거밀집지역 남구 일대에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와 북구지역 수소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경동 수소충전소도 지난해 9월 준공됐고, 울주군 웅촌 일대를 포함한 서남부권에는 신일 충전소가 지난 1월 준공됐다.

이밖에 울산시는 6호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울주군 청량읍 상남리), 제7호 투게더 수소충전소(남구 여천오거리 일대)를 올해까지 구축할 예정으로 오는 2022년까지는 12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 시작,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양방향(부산, 서울 방향)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강릉 방향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했다.

이밖에도 오는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 상행선을 비롯한 5곳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구축된다.

울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전국 물량 4000[대의 25%에 해당하는 1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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