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3억9589만톤으로 나타났다. 수출입화물 3억4643만톤, 연안화물 4945만톤으로 전년 동기(3억7995만톤)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 광양항,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9.1%, 2.4% 증가했다. 평택·당진항, 인천항은 각각 8.6%, 6.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목재와 화공품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6%, 19.2% 늘었다. 유연탄과 광석은 각각 5.6%, 1.7% 줄었다.

올해 1분기까지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680만 TEU)보다 3.9% 증가한 706만 2000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국가의 수출입 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02만 2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8.3% 증가한 298만 TEU였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31만 9000 TEU를 나타냈다. 수출입화물은 중국·미국 등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이란 등 중동 수출입 화물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53만 TEU로 집계됐다.

환적화물은 주요국의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78만 9000 TEU를 처리하였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61만 7000 TEU로 수출입화물은 1.6% 증가한 43만 9000 TEU, 환적화물은 한·중·일 환적화물과 부정기 화물 증가로 50.7% 증가한 17만 8000 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70만 9000 TEU(수출입 70만)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6034만 톤으로 전년 동기(2억6430만톤) 대비 1.5% 감소했다. 광양항, 포항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감소세를 보였다.

광양항은 유류 물량과 철재 수출입 물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포항항은 광석과 무연탄 물량이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반면, 인천항은 유류의 수입 물량과 모래의 연안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평택·당진항도 유류와 자동차의 수입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철재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10.3% 증가한 반면 유연탄, 광석은 각각 5.6%, 2.1% 감소했다. 화공품은 울산항과 광양항에서 수출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철재류는 광양항에서 수출입 물량 증가와 옥포항 및 고현항의 중국수입물량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반면, 유연탄의 경우 태안항, 삼천포항의 수입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광석도 광양항, 동해·묵호항의 수입물량과 연안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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