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해변에 떠밀려온 돌고래뱃속에는 각종 비닐과 풍선만...결국 안락사
美 플로리다 해변에 떠밀려온 돌고래뱃속에는 각종 비닐과 풍선만...결국 안락사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4.29 17: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하고 풍산 날리기 멈춰야" 관련 연구진 '호소'
돌고래 뱃속에서 나온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쓰레기(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 페이스북)
돌고래 뱃속에서 나온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쓰레기(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 떠밀려온 돌고래 뱃속에서 형태가 그대로 남아있는 비닐봉지와 풍선 조각이 다수 발견되면서 해양 생태계 오염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거듭 지적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소속 생물학자들은 지난 23일 포트 마이어스 해변에 떠밀려온 암컷 뱀머리돌고래를 부검한 결과, 뱃속에서 비닐봉지 2개와 찢긴 고무풍선이 나왔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는 것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이 돌고래는 현장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쳤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돌고래가 해변에 떠밀려오기 전까지 어떤 병을 앓고 있었는지 등 추가로 고려할 요소가 있다"면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과 풍선 날리기를 멈춰야 한다는 필요성을 일깨운 사례"라고 한결같이 지적했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위원회는 해변에 떠밀려온 바다 포유류는 대부분 다치거나 아픈 경우가 많아, 다시 바닷속으로 돌려보내기보다 야생동물 구조대에 우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픈 동물이 제때 검사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바다로 돌아가면 이후 더 악화한 상태로 해변에 떠밀려오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new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