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제공) 2019.04.29/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 제공) 2019.04.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기관, 공기업, 대기업, 사회적기업, 국제기구가 손을 잡는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UN환경계획 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 캠페인 및 업사이클링 활동을 공동추진함으로써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들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캠페인을 추진하고 업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내용은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업 강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공동추진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공동추진 △해양환경보호 공동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이다. 

이중 울산항만공사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울산항만공동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울산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관련 환경경책을 안내하게 된다.

SK에너지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인증사진 1장마다 베트남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한다. 우시산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관광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 국제기구가 연대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바다 생태계 보호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캠페인은 개인 또는 기업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텀블러나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해 게시하고 '#울산항아그위그' 해시태그를 붙이는 방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