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뉴스펭귄·영풍문고 환경캠페인 '헬로우 베이비 펭귄'
내달 4~12일 영풍문고 종로본점서 열려… 다양한 체험 기회·선물 제공

 
 
'헬로 베이비 펭귄' 환경캠페인 포스터.
'헬로 베이비 펭귄' 환경캠페인 포스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위해 일상 속에서 작은 실천을 약속하는 '착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공휴일이 이어지는 기간 아이들과 손을 잡고 현장에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지구온난화 방지와 멸종위기 펭귄 보호를 위한 ‘헬로우 베이비 펭귄’ 캠페인이 다음달 4~12일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종로본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열린다. 

우리가 덥다고 에어컨을 펑펑 틀 때, 지구 한쪽에서는 어린 펭귄들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로 생존 위기에 처한 펭귄들의 눈물을 아이들과 함께 닦아줄 수는 좋은 기회다.

환경지표종인 펭귄은 17종 중 11종이 세계자연기금(WWF)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이거나 취약종이다. 특히 눈이 내려야 할 남극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새끼 펭귄들이 저체온증으로 죽어가고 있다. 생태계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한 생명체가 살기 힘든 환경이라는 것은 인간 역시 살기 힘든 환경이 됐다는 의미다.

어린펭귄의 죽음은 '탄소 문명, 이대로 괜찮지 않다'는 인류를 향한 메시지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펭귄의 눈물이 지닌 의미를 전하며 지구는 모든 종이 함께 쓰는 공존공간임을 강조한다. 또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저탄소 습관을 유도하고, 지구온도 낮추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행사장에서는 △아기펭귄이야기 △펭귄과 함께 찰칵 △아기펭귄에게 한마디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펭귄스티커와 책갈피를 선물로 증정한다. '펭귄의 눈물, 이제 당신이 닦아주세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영풍문고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살아 있는 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다. 

에코유스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높아진 해수면 상승에는 지구 한켠에서 죽어가는 펭귄들의 눈물도 담겼다"며 "펭귄의 눈물을 닦는 이번 행사가 기후대응에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는 들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전문매체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멸종위기 전문뉴스 <뉴스펭귄>과 사단법인 에코유스가 주관하며, 영풍문고가 후원한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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