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된 경기 송내고의 복합형 교실. (환경부 제공)
1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된 경기 송내고의 복합형 교실.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중·고교에서 환경과목 선택률을 높이고 수준 높은 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 5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새로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고색고(경기 수원), 삼일공업고(경기 수원), 매화고(경기 시흥), 초월고(경기 광주), 원경고(경남 합천)다.

이들 학교는 올해 1월 24일~2월 14일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거쳐 이달 초에 최종 선정됐다. 이들의 선정으로 꿈꾸는 환경학교는 전국에 총 21개교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26일 오후 서울 경기대 이충희홀에서 제3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현판 수여 및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어 1~3기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협의회(워크숍)도 연다.

워크숍에는 통합환경교육 수업 시연, 우수 학교환경교육 사례 발표, 자문단 및 평가단과의 소통의 장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꿈꾸는 환경학교‘ 사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환경을 보호하는 가치관과 태도 등이 형성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추진됐다.

환경부는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된 학교 여건에 따라 3~5년간 연차적으로 환경교육 관련 시설 조성, 교사 역량강화, 학교별 맞춤형 환경교육과정 수립 등을 지원한다. 

제1기 ‘꿈꾸는 환경학교’에 선정된 부천 송내고의 안재정 교사는 “이 사업으로 기존 수업과 다른 차별화된 공간과 시설에서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환경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학교에서 환경교육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환경 분야의 직업·진로 체험까지 연계해 미래의 환경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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