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배출량 연간 6만1849톤… 2위는 발전시설

연기를 내뿜는 굴뚝. (픽사베이 제공)
연기를 내뿜는 굴뚝.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제철·시멘트 등 제1차 금속산업에서 산업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5년 국가통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제철·시멘트 등 제1차 금속산업이 연간 6만1849톤(25.2%)의 미세먼지를 배출해 1위였다.

국제기구에 제출하는 국가 공식 통계는 통계발생 시점보다 2~3년 늦게 확정된다.

2위는 화력발전 등 발전시설로 3만6954톤(15%)의 미세먼지를 배출했다. 이어 선발·건설기계 등 비도로이동오염원 3만2300톤(13.1%), 경유화물차 등 도로이동오염원 2만2809톤(9.3%), 석유제품산업 생산공정 2만1690톤(8.8%)이었다.

2014년 국가통계 대비 2015년 통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배출원은 상업 및 공공기관 업무시설의 비산업 연소(냉난방 보일러 연소)였다. 총 2218톤이 증가해 47.9%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공사장 비산먼지는 1054톤 증가해 38.1% 증가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산불 및 화재로 인한 기타 면오염원이 16.3%, 폐기물소각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14.9%, 제철제강업 생산공정이 14.6%였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배출원은 택시 배출 미세먼지였다. 2014년 대비 2015년 배출량이 23%(10톤) 감축됐는데 노후차량이 감소됐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이어 승합차(17%·9276톤), 지역난방시설(12.8%·141톤)이 뒤를 이었다.

신창현 의원은 “미세먼지가 어디서 얼마나 나오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감축대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감축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창현 의원. (신창현 의원실 제공)
신창현 의원. (신창현 의원실 제공)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