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이 4월 22일~5월 24일 접수를 받는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이 4월 22일~5월 24일 접수를 받는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시와 함께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4일까지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불투수면적을 줄이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 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을 높이게 된다. 이로 인해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의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안동시간의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 물순환도시 안동 사업은 안동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 등을 늘리는 사업이다. 

공모전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에 대해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평가 기준은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이다.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대상 500만원, 우수상 2개 각 300만원, 장려상 4개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홈페이지 또는 물 정보 종합 홈페이지 마이워터에 지정된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순환의 친환경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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