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4.1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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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이 하루에 3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등 중독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플랫폼 알바콜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는 최근 SNS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알바콜 회원 438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0~28일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59.1%‧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유튜브(55.5%), 인스타그램(54.9%) 순이었다. 남성은 페이스북(20.1%), 여성은 인스타그램(18.4%) 이용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가 유튜브(28.1%), 20대와 30대는 인스타그램(각각 22.7%, 19.0%), 40대는 페이스북(16.0%), 50대 이상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각각 17.6%)를 많이 이용했다.

연령대별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평균 사용시간이다.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하루 30분~1시간 이내'(29.2%)가 가장 많았던 반면, 10대의 경우 41.5%가 '하루 3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알바콜은 그 이유로 '포모증후군'(FOMO‧Fear Of Missing Out)을 꼽았다. 포모증후군이란 유행에 뒤처지는 것에 대해 심각한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포모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0.3%가 '그렇지 않다'를, 15.5%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반면 10대는 24.1%가 '그렇다'를 선택해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실제로 SNS를 이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교복브랜드 엘리트의 설문조사 결과 'SNS를 사용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는 10대 청소년이 전체의 54.5%를 차지했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욕설, 비방, 악성댓글 등 비매너 행위'(32.1%), '시간 낭비'(19.4%), '개인정보 유출 위험'(12.4%) 등이 꼽혔다. 이어 '타인의 게시물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9.7%)이었는데, 이는 포모증후군과 연관성이 있다.

SNS에서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좋아요‧공감 누르기'가 전체의 48.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사람의 게시글을 읽기만 한다'(37.7%), '답글 달기'(35.2%), '게시물 게시'(31.7%) 등의 순이었다. 10대는 이중 ‘좋아요’와 ‘답글 달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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