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의 적정가격을 24일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자로 공시할 예정이다.

올해 공시가격을 총가액(㎡당가격×면적)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전국은 평균 3.14%, 수도권은 2.92%, 광역시는 3.26%, 시․군은 4.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시․도는 울산(5.93%)과 강원(5.46%), 경남(4.33%) 등이며, 광주(0.72%)와 인천(1.64%), 대전(2.69%), 경기(2.7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시․군․구의 경우 전국 251개 지역이 모두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며, 그 중 152개 지역이 전국 평균변동률(3.14%) 이상, 99개 지역이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경남 거제시(14.56%), 강원 평창군(12.74%), 충남 연기군(9.74%) 등이었다.

경남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강원 평창군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충남 연기군은 세종시 개발로 인해 높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환경보전지역(7.28%)과 농림지역(6.27%)의 표준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한 반면, 주거지역(2.43%)과 상업지역(3.17%)이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하였다.

전국의 최고가 표준지는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로 지난 해(6,230만원)보다 4.3% 상승한 ㎡당 6,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저가 표준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범왕리 소재 임야로 지난 해(120원)보다 8.3%상승한 ㎡당 130원으로 나타났다.
 

▲ 전국 상위 10위 표준지공시지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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