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싱글 '1393' 발표…자살예방 핫라인 번호를 제목으로

‘라운지음악’이란 장르로 컨셔스 음악을 선보인 기타리스트 '희(Hee)'.(사진 애프터문 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운지음악’이란 장르로 컨셔스 음악을 선보인 기타리스트 '희(Hee)'.(사진 애프터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시대를 노래하는 기타리스트 희(Hee)가 ‘컨셔스 음악’ 앨범을 발표,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 애프터문 엔터테인먼트는 11일 "희의 첫 싱글앨범 ‘1393’의 발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컨셔스 음악’은 곡에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것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추세다.

경희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희는 ‘라운지음악’이란 장르로 컨셔스 음악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싱어송라이터다.

이날 발매를 시작한 싱글앨범의 제목은 ‘1393'. 한국 자살예방 핫라인 전화번호를 제목으로 사용했다. 음악도 편안함과 정서적 위안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미국의 유명 래퍼 로직도 미국의 국가자살방지 라이프라인 전화번호를 싱글 제목으로 사용해 빌보드 차트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우울과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를 돕고자 하는 사람이 대화하듯 노래를 불렀다.

소속사 관계자는 "단순한 기타 앨범이 아닌 기타의 소리를 오브제로 활용한 한 편의 미술작품과도 같은 시리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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