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황인솔 기자) 2019.4.9/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황인솔 기자) 2019.4.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2019년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해 한파 피해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진행한 '2018년 자연재난 대책 추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경기도에는 59회에 걸쳐 한파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됐다. 그러나 평균 기온은 1.6도로 예년의 평균 0.2도보다 1.4도가 높았다.

한랭질환자 수는 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2018년 겨울 발생한 134명 대비 43명(33%)이 감소한 수치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77명, 동상 11명, 기타 질환 4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한파와 대설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1억1400만원으로 최근 5년 평균 피해액인 5억5700만원을 크게 밑돌았다. 재산피해는 지난해 11월 24일과 올해 3월 15일 내린 적설이 원인으로 과수 재배시설 6700만원, 비닐하우스 4100만원, 인삼재배시설 600만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겨울 한파주의보 발령기간 동안 800여개 한파저감시설과 2400여개소의 한파 쉼터를 운영하며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했다"라며 "취약계층 약 12만명을 대상으로 쌀, 라면 등 생필품과 온수매트, 난방텐트 등 8억여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재난도우미와 지역 자원봉사자, 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철저히 관리한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몫을 했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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