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인근 고성·속초 등 강원지역 산불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총력지원에 나선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강원지역 환경관련 시설에 대한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 강원지역에는 △설악산국립공원 △토성하수 연계펌프장(정전으로 가동 중단) △고성, 속초, 강릉, 통해 정수장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35개 사업장이 있다.

환경부는 진화 헬기 1대와 설악산국립공원 직원 150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식수 지원을 위해 병입수 400㎖ 총 2만5000병(속초 1만병, 동해 5000병, 강릉 5000병, 인제 5000병)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상황이 지속되면 인력 및 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립공원공단은 강원지역에 있는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국립공원에 산불 자체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비‧대응체계로 전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건조‧강풍특보 등 기상악화 상황인 만큼 국립공원 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성‧속초 산불 진화에 필요한 진화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