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삼성바이오로직스·신한금융지주·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는 0%

(인크루트 제공) 2019.04.03/그린포스트코리아
(인크루트 제공) 2019.04.0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3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30위 기업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기업의 총 임원 수는 3457명이었다. 한국전력공사, LG, 롯데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삼성물산,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14.9%~10.0%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304명, 여성이 153명으로 무려 96대4의 성비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으로 21%에 달했다. 이어 넷마블(14%), 네이버(14%), LG생활건강(12%), 삼성SDS(11%)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삼성화재(8%), KB금융(8%), SK텔레콤(7%), 셀트리온(7%), 삼성전자(6%) 순이었다. 여성 임원 비율이 0%인 기업도 있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금융지주,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재직기간 중 결혼 및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고 유리천장도 여전히 단단하게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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