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르코수르간 무협협정 2차 협상

한국과 매르코수르(MERCOSUR) 4개국 간 무역협정 제2차 협상이 곧 진행된다.(픽사베이 제공)2019.4.1/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과 매르코수르(MERCOSUR) 5개국 간 무역협정 제2차 협상이 곧 진행된다.(픽사베이 제공)2019.4.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국과 매르코수르(MERCOSUR) 5개국 간 무역협정 제2차 협상이 오는 2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Mercado Comun del Sur)을 의미한다.

이번 협상에 우리측은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메르코수르측은 발레리아 수카시 우루과이 외교부 국장 등 4개국 수석대표 및 관계부처로 구성된 각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25일 서울에서 협상이 처음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11일부터 닷새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제1차 공식협상을 개최, 상품·서비스·무역규범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 원산지, SPS, TBT, 정부조달 등 전 분야에 대한 논의를 보다 심도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협상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김기준 교섭관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라 글로벌 교역 감소 및 수출악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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