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도 봄 성큼…개나리 서귀포 3월17일, 서울 4월2일 개화

올 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년보다 평균 2~3일 정도 늦게 필 전망이다. 작년에 비해서는 2~4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에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봄꽃 개화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나리는 3월1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20~27일, 중부지방은 3월26일~4월4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5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달래는 3월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3일~31일, 중부지방은 4월 1일~4월 7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8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추정된다.

봄꽃(개나리, 진달래)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 3월 24일~28일께, 남부지방에서 3월 27일~4월 7일께, 중부지방에서 4월 2일~14일께 될 전망이다.

서울은 4월 9일~12일께 절정에 이를 예정이다.

기상청은 "최근 들어 봄철 기온 변동이 급격하여 봄꽃 개화시기도 매년 큰 폭으로 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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