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참여

지난해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해 불 꺼진 남산N타워. (서울시 제공)
지난해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해 불 꺼진 남산N타워.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울시는 오는 30일 ‘2019 지구촌 전등 끄기(어스아워)’ 국제행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시 공공청사와 유관기관을 비롯해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한강교량, 이순신·세종대왕상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10분간 소등한다.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2007년 제1회 행사가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8개국에서 1만80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하는 등 지구촌 보호를 위한 국제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서울시는 20008년부터 참여해 왔다. 

행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강남 코엑스(동문정문)에 설치되는 본행사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건물소등 카운트다운 이벤트 등를 펼치고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의 자율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기업·시민이 매달 22일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하는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교통 이용, 베란다 미니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동참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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