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가 진동하는 부산 동천의 수질을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맑게 바꾸는 사업이 실시된다. (사진=JTBC 캡처(
악취가 진동하는 부산 동천의 수질을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맑게 바꾸는 사업이 실시된다. (사진=JTBC 캡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악취를 풍기는 부산 동천을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맑은 하천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동천이 환경부의 ‘제8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지원대상 하천’으로 선정돼 청정 수역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천은 부산진구 당감동에서 발원, 시가지 중심부를 통과해 북항으로 유입되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이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이 가속화됐다.

부산시는 국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0~2024년 동천 본류 구간과 부전천 구간 등 2개 지역에 비점오염 저감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해수도수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시는 2021년 생활오수를 분리하는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을 완료하고, 2024년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마치면 동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거나 수영까지 가능한 2등급 수준으로 동천의 수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8차 통합·집중형 지원대상 사업’에는 동천 비점오염 저감시설 사업을 비롯해 동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거 사업(국비 186억원)도 포함됐다. 총 468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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