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가 직원 두지 않아

(Pixabay 제공) 2019.03.28/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9.03.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치킨집 사장 10명 중 9명은 직원을 두지 않은 ‘나홀로족’이었다. 

28일 통계청 ‘KOSTAT 봄호’의 ‘공공 및 신용 빅데이터 연계로 본 음식점업 부채 분석결과’에 따르면 음식점업 개인사업자는 2012년 54만2000명에서 2016년 55만6000명으로 2.6%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2016년 기준 한식이 36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분식‧김밥(4만6000명), 치킨(4만1000명), 중식(2만8000명), 제과점(1만8000명) 순이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중식(3.5명), 한식 및 제과점(3.2명), 분식‧김밥(2.3명), 치킨(1.9명) 순으로 많았다.

1인 사업자 비중은 치킨집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분식‧김밥집(84.7%), 한식(78%), 중식(71.3%), 제과점(60.6%)이 뒤를 이었다.

1인 사업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규모가 작고 영세한 사업자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치킨집 사업자의 22.2%는 1억~3억원 미만의 빚을 지고 있었고, 5%는 3억원 이상의 빚이 있었다. 전체의 27.2%, 10명 중 3명이 억대의 빚이 있는 셈이다. 

가계대출을 받은 치킨집 사업자들 가운데 69.2%는 평균보다 금리가 훨씬 높은 비(非) 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치킨집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1억1400만원이었다. 중식은 1억6400만원, 한식은 1억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과점으로 2억5600만원이었다. 반면, 분식‧김밥집은 8400만원으로 1억원이 채 되지 않았다.

대출보유 비중은 같은 기간 기준 한식(73.4%), 치킨(72.3%), 제과점(71.5%), 중식(69.0%), 분식‧김밥(67.3%) 순이었다. 대출 잔액은 제과점이 1억8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식(1억2400만원), 중식(1억600만원), 분식‧김밥(9000만원), 치킨(8800만원)이 뒤를 이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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