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신에너지 등 여러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픽사베이 제공)2019.3.28/그린포스트코리아
한중 양국은 신에너지 등 여러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픽사베이 제공)2019.3.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장마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장관급)과 장젠화 국가에너지국장(장관급)을 연이어 면담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을 통해 한중 양국은 신에너지 등 여러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성 장관과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과의 면담에서 양측은 제품의 인증·표준·안전, 지식재산권 보호, 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논의는 향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정기 협력채널 마련, 위해제품 차단정보 공유 네트워크 구축, 기술 및 전문가 상호교류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발전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 장관은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를 강조하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양국 모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각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측은 청정에너지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국의 수소차 현황 및 기술수준 등에 관심을 표명하고 양국 협력을 위한 기술적 요건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장과의 면담에서는 전력망 연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국 에너지 협력의 상징적 프로젝트인 ‘한중 전력망 연계 사업’의 성공을 위한 공동개발협약도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은 한국의 한국전력과 중국의 중국전망이 맺는다.

성 장관은 “양국 에너지 협력이 수소경제 등 에너지 미래 산업 창출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국이 양적, 질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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