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반 전 총장 페이스북)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반 전 총장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청와대가 26일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고 두 사람이 다음달 1일 발족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설립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게 된다고 했다.

고 부대변인은 김 전 유엔대사에 대해선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적인 환경 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 간 협력·협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전 차관에 대해선 “문재인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기후변화·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위촉장 수여 후 진행한 환담에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두 분께서 범국가기구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 부대변인은 다음달 1일 환경부 산하에 설치될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범국가기구의 설립 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및 인사검증 지원, 예산 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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