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됐다.(SK하이닉스 제공)2019.3.27/그린포스트코리아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됐다.(SK하이닉스 제공)2019.3.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용인행에 도장을 찍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위원회 및 본위원회 심의 결과 해당 안건이 통과됐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제11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2일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에 특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인시 특별물량을 요청했다. 이번 결정은 당시 산업부 요청에 대해 허가를 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2021년 3분기에 착공, 오는 2024년 4분기에 준공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로써 산업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안전·방재·에너지·환경·보안 등을 통합해 모니터링하고, 스마트 통합관리센터가 가동되는 스마트 산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바라본다. 50개 이상 협력사가 입주하는 만큼 2만명에 가까운 신규 직접 고용이 이뤄지고, 이들 간 교류로 창업·교육 등의 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직접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을 반장으로 한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꾸리기로 했다. 지원반은 기획팀, 촉진팀, 인프라팀, 조성팀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이석희 사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관련한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승인에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4개의 팹(FAB·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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