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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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울산시가 산업단지에서 지게차를 운영하는 사업장에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보급한다.

울산시는 27일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울산산업단지 내 지게차 운영 사업장 50개사를 대상으로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시범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울산시 심민령 에너지산업과장은 ‘울산 수소산업 육성방안’을,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프로파워의 황상문 이사는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사업 계획’을 설명한다.

황 이사는 ‘수소 지게차 시범보급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부품, 소재산업 기업과 지게차 사용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운영기업은 지게차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수소지게차 제조 기업은 기업 인프라 활용으로 제품 가격 저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납축전지를 사용하는 전동 지게차는 7, 8시간 충전해 2, 3시간 운행하는 데 반해 수소지게차는 1회 연료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연속 운행할 수 있다.

미국의 플러그 파워(Plug Power)사는 지난해 기준 누적 2만5000대 이상의 수소지게차를 판매한 실적이 있고, 일본도 공항 등 대규모 물류·여객 운송 시설에 수소지게차 도입을 위한 실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사는 2015년부터 간사이공항에서 수소지게차 필드 테스트를 하고 있고 자사 공장의 배터리 지게차를 수소 지게차로 교체해 운행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 17일 ‘울산 수소경제 연관산업 고용·투자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과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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