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서비스 운영 구성도 (그래픽=천안시 제공)
알림서비스 운영 구성도 (그래픽=천안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 천안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지역 미세먼지 현황을 알리는 ‘우리동네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를 구축한다.

천안시는 체계적인 미세먼지 대응 기반 마련을 위해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사물인터넷 융복합서비스 기반 ‘우리동네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를 구축한다.

천안시와 KT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문제의 과학적 해결과 맑은 공기 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KT의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사람이 실제로 생활하고 호흡하는 위치에서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수집·분석한 정보를 24시간 시청 홈페이지, 앱(App),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 등을 통해 제공한다.

미세먼지 측정 장비는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략적으로 우선 설치한다. 백석동, 성황동, 성성동, 신방동, 성거읍에 있는 국가 도시대기측정망과 연계 구축된다.

또 올해 중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터미널, 도솔공원, 박물관, 천안시청, 서북구청, 중앙·신방·청수·아우네·두정·쌍용·성환도서관에 미세먼지 농도를 색깔로 구분해 표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12개를 설치한다.

누적된 공기질 측정데이터는 KT 빅데이터와 연계·분석으로 대기오염 발생 지역 예보, 미세먼지 살수차 이동경로 최적화, 취약지역 분석, 미세먼지 현황지도 작성 등에 활용된다.

측정 데이터는 시청 홈페이지 또는 앱, 전광판,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천안시는 KT와 실무협의체 공동구성·운영을 통해 앞으로 △실시간 미세먼지 상태 제공 신호등 설치 △과학·선진화된 미세먼지 관리체계 마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 제고 △대기오염 배출원 환경감시업무 지원 △지역·계절·시간대별 미세먼지 현황지도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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