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다. 또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수준을 띌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2019.3.26/그린포스트코리아
27일 중부지방에 비소식이 있다. 또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수준을 띌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2019.3.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2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강원영서 등지에는 천둥·번개가 요란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6일 “내일 중부지방은 발해만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소식이 전해진 서울과 경기 및 강원영서, 충북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이들 지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오후 사이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다만 전북내륙에는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온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전국 주요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상 8도 △부산 영상 11도 △광주 영상 8도 △대구 영상 6도 △대전 영상 7도 △강릉 영상 12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14도 △부산 영상 19도 △광주 영상 20도 △대구 영상 22도 △대전 영상 18도 △강릉 영상 17도 등이다.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10~16m/s(36~58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륙에서도 8~13m/s(29~47km/h)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의 경우 아침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그밖에 지역에서도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상일부, 전남동부에는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내륙에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예상 강수량이 많지 않아 대기질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오전 중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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