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강원 원주 가현동 일대에서 H7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8일 채집한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를 분석한 결과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H7N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원주지방환경청과 검출지점 반경 10㎞ 내에서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는 이날 오전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방역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을 확인하는 데는 1~2일 정도 소요된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닭이 감염됐을 때 1∼2일 만에 80% 이상이 죽게 된다. 이와 달리 저병원성은 사실상 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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