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사진=픽사베이)
서울 명동 (사진=픽사베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 소비자 3명 중 1명은 의류, 신발, 개인용 전자기기는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해 이처럼 밝혔다.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는 전 세계 64개국 소비자의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실제 소비에 미치는 영향과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대한 태도와 의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국가별 약 500명,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응답자의 42%는 스마트폰 등 개인용 전자기기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매할 것을 고려하고, 그 외에 프리미엄 상품을 고려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의류·신발(40%), 화장품(31%), 유제품(30%), 차량(29%), 육류 및 해산물(2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경우 의류·신발(32%)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개인용 전자기기(29%), 화장품(28%), 육류 및 해산물(23%), 비타민 종류(22%) 순이었다.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는 가족 및 지인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그 외 TV광고나 온라인 광고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경희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와 행동을 살펴보면, 개발도상국과 경제 선진국 시장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의 전략적 방향도 달라야 한다”며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선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나 틈새시장 공략이 전략적일 수 있고, 성숙한 시장에선 이미 넘쳐나는 프리미엄 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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