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제공) 2019.03.21/그린포스트코리아
(사람인 제공) 2019.03.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가운데 구글코리아가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구인구직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입사 선호 외국계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6%) △BMW코리아(4.9%) △애플코리아(4.9%) △한국코카-콜라(4.3%) △넥플릭스코리아(3.9%) △GE코리아(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2.8%) △나이키코리아(2.3%) △지멘스코리아(2.3%)가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패션, 유통 기업들이 다수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IT‧웹‧통신부문 기업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높은 연봉(1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사내 복지제도(16.1%),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14.6%),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10.5%), 회사 비전‧성장 가능성(9.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8.1%), 국내‧외 기업 인지도(6.4%), 업계 기술력‧전문성(6.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10위권 내 외국계 기업의 평균연봉은 5017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기준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로 6259만원이었다. 이어 구글코리아(6162만원), BMW코리아(5757만원), 지멘스코리아(5563만원), 넷플릭스코리아(5106만원)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으로 외국어능력(62.5%), 어학 성적(35.3%), 인턴 등 실무 경력(33.5%), 학력(27.6%), 전공(25.2%), 자격증(25.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외국계 능력과 성과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신학교, 학점, 연령은 중요하지 않다”며 “상시 채용이 기본이므로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채용공고가 나오는지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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