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시연 유튜브 동영상에서 ‘디스플레이 주름’ 확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Fold)’의 시연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그런데 이 영상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에서 주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IT 유튜버 ‘폰오브타임(phoneoftime)’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갤럭시폴드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폰오브타임’은 ‘언락 삼성 갤럭시폴드(Unlock Samsung Galaxy Fold) F900U AT&T’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펼친 갤럭시폴드를 작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동영상에서 갤럭시폴드는 최신 스마트폰답게 매끄럽고 재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지만 한 가지 결정적인 흠을 노출한다. 스마트폰 중간의 접히는 부분에서 주름이 보인다.

삼성전자는 접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윟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해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약 50% 얇은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디스플레이에 대해 “수만 번 접었다 폈다 해도 제품이 변형되지 않으며 접을 때나 폈을 때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한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동영상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이런 자랑이 무색하다.

영상을 올린 유튜버에 따르면 동영상 속 제품은 AT&T 전용 제품이다. 실제 출시 제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다음달 26일부터 AT&T와 T모바일을 통해 미국에서 갤럭시폴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내구성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접히는 부분이 보이면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물론 동영상 속 제품이 최종 시제품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삼성전자가 세계 IT 하드웨어를 선도하는 기업인 만큼, 실제 갤럭시폴드를 출시할 땐 디스플레이이 주름이 보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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