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린포스트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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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동남권 3개 시‧도인 부산‧울산‧경남이 미세먼지 재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1일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성호 경남도시자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지방선거 당선인 시절 서로 맺었던 협약을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식화하는 자리다.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는 국가균형발전, 교통, 경제협력, 관광, 미세먼지 등 재난안전, 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남권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와 경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동향에 대한 전방위적 공동대응 △동남권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통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운영에 공동대응, △한반도 평화시대 및 신북방·신남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협력사업 공동 추진, △관광시장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구성, △미세먼지 등 동남권 재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3개 시‧도 협력과제 발굴 및 관련 사업의 추진 등이다.

부산시는 부·울·경 공동협력과 상생 노력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동남권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고,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3개 광역단체는 이번 협약 체결 후, 세부 추진과제 발굴 및 공동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실무자간 상호 교류를 이어간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울산‧경남 3개 지방정부가 동남권의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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