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소사업장에 설치된 저녹스 버너(사진=성남시 제공)
성남 중소사업장에 설치된 저녹스 버너(사진=성남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성남 중소사업장 등이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인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최대 1520만원을 지원받는다.

성남시는 미세먼저 저감 방안의 하나로 올해 1억4861만원(국비 1억615만원 포함)을 들여 사업체의 일반 보일러 25대를 친환경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교체 대상에 선정되면 저녹스 버너 용량별로 설치비를 차등 지원해 0.1~0.3톤은 248만원을, 10톤 이상은 1520만원을 보조한다.

교체 지원 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냉·온수기 등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자금 소진 때까지 성남시청 5층 환경정책과로 저녹스 버너 설치 보조금 신청서 등을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도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를 지원한다. 교체하면 설치비의 16만원을 보조하며, 올해 지원 대수는 모두 400대 분량이다.

저녹스 버너는 분활 화염, 연소가스 재순환, 2단 연소방식 등의 기술을 적용해 화염의 온도를 낮춘다. 고온에 의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55~83% 줄일 수 있다.

질소산화물은 보일러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주로 이산화질소(NO2) 형태로 나온다. 그 자체가 독성일 뿐만 아니라 햇빛의 광화학반응을 통해 미세먼지, 오존 등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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