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신남방외교는 부부 패키지 여행”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전 전 의원 페이스북)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사진=전 전 의원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외교’를 ‘부부 패키지 여행’으로 비하했다.

전 전 의원은 18일 자기 블로그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신남방외교'를 마치고 와서 연차를 썼다고 한다. 말이 ‘신남방외교’이지 '부부 패키지 여행‘이나 다름없던데 연차까지 썼다는 말에 놀랐다”면서 “'빡센 일정'도 아니고 '뭔 독트린'이 나온 것도 아니고 '쎈딜'은커녕 ‘중간딜’도 없었는데 뭐 그리 피곤했을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는 프롬펜에서 앙코르왓트 시엡립까지 비행기로 왔다 갔다 했고, 더구나 그 관광일정에 한국에서 공군 2호기가 떴다고 한다”면서 “남의 나라 초청받아갔으면 그 나라가 모시는 것인데 우리 국민세금으로 공군2호기가 대통령 부부 관광에 동원되다니.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이번 외국방문은 아무리 온갖 꼼수로 치장을 한다 해도 머리 아픈 문 대통령 부부를 위한 '힐링여행'이다”라면서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에, 손혜원 무소속 의원 게이트, 곤두박칠 치는 경제와 지지율, (문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도피성 이주, 일자리를 잃은 '한반도 운전수' 등 골치 아픈 일들만 산처럼 쌓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사실을 언급한 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계속 빠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북한도, 미국도 '이제 많이 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중재자 NO!'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을 기억하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하고 국민에게 물어볼 때다”라고 충고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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