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동통신업체들이 5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고 기술을 내세우는 5G 기술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SK텔레콤은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현존 최고 보안기술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Key)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기존 통신 방식을 공을 주고받는 행위로 비유하자면, 제3자가 몰래 공을 가로챈 후 복제본을 전달해도 탈취 여부를 알기 어려운 반면 양자암호통신은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제3자가 비눗방울을 건들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5G 핵심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생태계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세계 최초로 5G에 기반을 둔 UHD 생방송 시대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KT는 19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통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UHD 생방송을 최초로 공개한다. 5G 네트워크 기반의 UHD 생중계는 KT의 ‘기업전용5G’ 서비스와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다. MNG는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KT에 따르면 LTE MNG 장비로 방송 중계를 할 경우엔 영상전송 및 서버에서의 영상처리 시간 등의 요인으로 속도 지연은 물론 화면품질 저하 등의 기술적 한계가 발생한다. 하지만 5G MNG는 5G 유심 한 개만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UHD 생방송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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