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3.14/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9.03.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영국 하원이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일명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했다.

영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는 노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수 밖에 없다.

앞서 하원은 안전장치(backstop) 보완책을 포함한 메이 총리의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하원이 메이 총리의 합의안도, 노딜 브렉시트도 거부하면서 브렉시트는 연기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브렉시트 연기 찬반 투표는 14일(현지시간) 치러진다. 메이 총리는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브렉시트를 연장해야 한다”며 의원들에게 연기 찬성에 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하원의 부결로 영국은 당장 노딜 브렉시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표결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하지 않거나 영국이 탈퇴를 취소하지 않는 한 노딜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