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다음달 1인당 배출량 월 0.1㎏ 이하 도전… 궁극적으론 제로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1인당 배출량을 월 0.1㎏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내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에코인(eco人)’ 캠페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캠페인을 위해 테이크아웃 식사의 주 메뉴인 샌드위치, 주먹밥, 샐러드, 빵, 과일 등을 담는 개별 용기와 음료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지난 1월부터 캔과 종이 포장재로 대체했다.

또 임직원 참여 아이디어·토론 공간인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사내 곳곳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달 진행했다. 친환경 빨대 사용, 테이크아웃 포장재 반납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는데, 이 같은 아이디어는 향후 ‘에코인’ 캠페인 활동도 적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배출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월평균 배출량은 20톤인 데 반해 지난달 배출량은 4.8톤으로 약 76% 줄었다. 1인당 배출량이 월 0.8㎏에서 0.2㎏ 아래로 줄어든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사내 방송 및 소통 채널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임직원들의 경각심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사적으로 종이컵 구매 제한을 시행했고, 부서별 조직문화 활동 기념품으로 텀블러와 머그컵을 지급하는 등 전 임직원이 환경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의 1인당 배출량을 월 0.1㎏ 이하로 낮추고 궁극적으론 제로화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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