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자유한국당이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 또 다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인물이 대선에서 뽑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익은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정보원 직원 셀프 감금 화면을 볼 때마다 나는 우울하다”면서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범죄 행위를 빤히 목격한 국민은 집권당의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이전에 BBK 등의 온갖 의혹에도 국민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이명박근혜는 실현 불가능한 허위의 사탕발림을 하며 국민의 혼을 빼앗았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황교익은 “이 두 사람을 대통령으로 배출한 정당의 지지율이 30%”라며 한국당의 지지율을 언급한 뒤 “탄핵을 당해야 할 것은 이명박근혜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우리 안의 헛된 욕망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 2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둘째 주 같은 조사에서 한국당이 얻은 지지율(30.5%)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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