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로스타일드 기린'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사진 체스터 동물원 제공)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로스차일드 기린'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사진 체스터 동물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영국 체스터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로스차일드 기린의 새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체스터 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로스차일드 기린 '다그마'는 진통을 시작한 지 3시간 30분 만에 건강한 새끼를 순산했다.

15개월간 뱃속에 있던 새끼 기린은 2m 크기로 세상에 나왔다. 태어난 지 한 시간이 지난 뒤 젖을 먹고 자기 발로 걸었다.

로스차일드 기린은 최근 수십년 동안 개체수가 90% 이상 감소해 전세계에 26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로스트차일드 기린 개체수의 3분의 1은 동물원 등 단체에 보호받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야생의 기린이 서식지 감소, 밀렵 등으로 계속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트차일드 기린이 멸종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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