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찌꺼기를 유기물을 분해하는 부숙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부숙토(腐熟土)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밀양시에 따르면 부숙토는 유기물 찌꺼기를 분해, 발효시켜 악취와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해 만든 것으로 정원ㆍ공원ㆍ임야ㆍ간척지ㆍ개간지 등의 토지개량제와 매립지 복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연간 1천㎡당 연간 4t 이상 사용을 초과할 수 없으며, 농경지ㆍ화훼재배지ㆍ묘목장ㆍ식용작물 재배지에서는 사용이 금지된다.

시는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 재활용도 가능해 1석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공서, 시민 및 조경업체 등 시민 누구나 신청하면 언제든지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숙토 간련 문의는 상하수도과 하수담당(☎055-359-6562), 하수종말처리장(☎055-355-8142)으로 하면 된다.

이랑구 기자 djla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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