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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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울산시는 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울산광역시 지진방재기본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지난해 말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지진방재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자문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부서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진방재종합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울산시가 자체 지진방재기본계획을 마련한 건 정부의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만으로는 최근 동남권 지역의 지진발생 증가와 위험성 부각 등 울산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 반영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수립된 지진방재기본계획(안)은 6개 분야 전략에 따른 중점추진과제로 구분해 지진발생 상황단계에 따른 예방, 대응, 복구 단계에서의 지진 대책과 지진에 의해 발생되는 사회재난에 대한 대책으로 총68개의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중점 추진과제는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정착,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대응 조직역량 강화, △지진 연계 사회재난 대책 마련 6개 분야이다.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정착 분야는 시민행동요령 교육, 대피 훈련, 지속적인 교육·홍보․캠페인 등을 통한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정착 등 예방단계 5개로 구성돼 있다.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분야는 지진정보 모니터링 확대를 위한 관측·감시 기능 강화, 신속한 정보전달 및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전파체계 구축 등 예방단계 1개 과제와 대응단계 5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내진성능 확보 분야는 내진보강 실태조사 및 현황관리, 공공·민간분야 내진보강사업 추진, 내진성능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 및 내진유도 등 예방단계 7개 과제로 돼 있다.

구호·복구체계 구축 분야는 재해구호계획 및 복구계획수립·시행, 재해구호 및 재난관리기금 운용 관리, 재난방재자원 관리 및 지진 보험가입 등 예방단계 1개 과제와 복구단계 6개 과제로 돼 있다.

재난대응 조직역량 강화 분야는 지진관련 매뉴얼 정비 및 자치법규 정비, 국립지진방재센터 설립, 시·도, 구·군 간 응원 협약을 위한 광역단위 협력체계 구축 등 예방단계 6개 과제와 대응단계 6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지진 연계 사회재난 대책 분야는 지진발생에 따른 2차 재난에 대비해, 인명 구조·구급, 원전안전관리 및 방사능 사고, 산업단지, 화학물질유출, 주요 인프라(전력, 가스, 도로 등)에 대한 안전관리 및 사고대책으로 31개 과제로 돼 있다.

송철호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지진방재센터가 조속하게 설립돼 지진방재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jdtime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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