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협력사 5곳도 참여

한수원은 4일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한 시장개척단과 함께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다.(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4일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한 시장개척단과 함께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해 터키를 방문했다.(한수원 제공)/2019.03.0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2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지난 4일 터키 이스탄불로 떠났다.

한수원은 6일 "에너지 소비국 유럽과 공급국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인 터키를 국내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터키 시장개척단은 한수원이 국내 29개 원전 기자재 공급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수출전담법인 코리아누클리어파트너스(KNP, Korea Nuclear Partners)와 함께 기획했다. 원전 기자재 공급사를 비롯해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다. 

특히 두산중공업 협력사 5개 기업도 이번 터키 방문길에 함께 올라 2, 3차 협력기업들도 한수원과의 동반성장 관계를 다졌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5일(현지시간) 시장개척단과 참석한 2019 터키 국제 원자력 발전소 써밋(INPPS, International Nuclear Power Plants Summit) 개회식에서 “터키가 새롭게 건설중인 아큐우 원전이나 시놉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양국간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코트라(KOTRA) 터키무역관의 ‘터키시장 동향 세미나’, KNP의 ‘터키 원전시장 현황 세미나’, 법무법인 지평의 ‘터키 법률환경 세미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INPPS 2019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한 기업 당 10여개의 바이어를 만나 수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7일과 8일 엔카(ENKA), 르네상스헤비인더스트리스(RENAISSANCE HEAVY INDUSTRIES), 젠기즈(CENGIZ) 등 터키를 대표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기업을 방문한다. 

현지 EPC 기업이 직접 구매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은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향후 터키시장 진출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산업계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수원은 변함없는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는 터키에 이어 스페인, 베트남, 북미에도 시장개척단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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