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19년 2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픽사베이 제공)2019.3.6/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픽사베이 제공)2019.3.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사상 최대 기록을 보이던 외환보유액이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4개월만에 감소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4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억4000달러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보였던 외환보유액이지만,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달러화 강세에 기타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달러화지수는 전월 대비 0.8% 오른 96.15를 기록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3791억1000만달러)은 전월 대비 11억4000만달러 줄고, 예치금(152억1000만달러)은 3억1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1000만달러 줄어든 33억9000만달러였다.

지난 1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879억달러), 2위는 일본(1조2793억달러), 3위는 스위스(7961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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