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이건희·서정진·이재용·김정주·정몽구 등 40명 이름 올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베조스 트위터 제공) 2019.03.06/그린포스트코리아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베조스 트위터 제공) 2019.03.0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2년 연속 전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특집을 보도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자산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억만장자 2153명을 소개했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해 190억달러의 수입을 올려 총 자산이 1310억달러(약 147조5700억원)였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로 지난해보다 65억달러 늘어나 965억달러(약 108조7000억원)였다.

이어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825억달러),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 모헷헤네시 CEO(760억달러),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40억달러)이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의류 브랜드 ‘자라’로 유명한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627억달러), 랠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625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623억달러)도 이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지난해보다 90억달러 줄어들며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555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창립자(508억달러)가 10위권 안에 자리했다.

한국인 가운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9억달러로 65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1억달러로 18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9억달러로 215위, 김정주 NXC 대표가 65억달러로 244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43억달러로 452위에 올랐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모두 40명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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