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권(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사업 위치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영산강권(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사업 위치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만9000톤의 주암댐 물을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와 전남 서부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7일 전남 장성군민회관에서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부터 총사업비 489억원을 투입해 전남 주암댐 일대 송수관로 62.4㎞와 가압장 3곳을 건설했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하루 2만9000톤의 주암댐 물을 광주와 전남 함평 사이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1만7000톤)와 장성 등 전남 서부권(1만2000톤)에 공급하고 있다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밝혔다.

시설 준공 전까지 전남 서부권(영광·함평·장성·담양)에는 평림댐을 수원으로 하는 수돗물이 공급됐으나 물사용량 증가, 가뭄 등으로 2017년에는 댐용수가 고갈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김구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전남 서부권 주민들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빛그린국가산단도 적기에 용수를 받게 됐다”며 “국가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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